연주회에 입고갈 옷을 몇날 며칠에 걸려 고른 JACKID의 정장
검정색을 고를까 하얀색을 고를까 망설이다가 신랑의 권유로 흰색으로
결정했는데 너무 잘한 결정인 것 같아요.
아이가 입어 보고는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.
8살 이여서 9호를 샀더니 맞춘 옷처럼 자켓이 딱 맞아 너무 예쁘게 잘 어울려요.
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적게 나가는 23kg 이라 허리가 커서 임시방편으로 옷핀으로 살짝 고정시켜서
입었네요. 고무줄이 있어 맞을 줄 알았는데 너무나 배가 없는 아들이라 그것도 훌렁훌렁 해서
내려가 더라구요.
아이들 중 유일하게 정장입은 아이가 오늘의 스타였어요.
주변 사람들이 잘생기고 멋있다고 하는통에 쑥스러워 하며 제대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했거든요.
새구두 신고 정장입고 tie 메고 멋진 신사마냥 입장해 최선을 다한 연주회를 무사히 마쳤답니다.